강아지의 모든 것

썰매견 사모예드의 성격과 단점

스마트 주인장 2021. 8. 3. 19:13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개이다. 사냥, 썰매 등 척박한 환경에서 각종 노동을 거드는 개였다. 1911년 아문센의 남극점 탐험 당시 썰매견으로 채용한 개로도 유명하다. 한마디로 남극점에 최초로 발을 딛은 공인된 생물은 인간과 함께 사모예드가 최초이다. 그 후 아문센 탐험대의 사모예드 일부가 영국의 다른 탐험대에게 양도되고, 이들이 수십마리의 사모예드와 함께 귀국하면서 사모예드가 유럽 사회에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야! 타!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귀가 쫑긋하고, 시베리아가 원산지이며, 스피츠 계열의 종이다.
커다랗고 풍성한 털이 특징이며, 수컷의 체중은 20~30kg, 암컷의 체중은 16~20kg 정도의 대형견이다. 이중모이며, 털이 아주 많이 빠진다. 활동량이 많고 장난끼가 많아 털이 금새 더러워져 자주 씻겨줘야 하는데 털 말리는거만 해도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며, 애견 샵에 맡겨도 4이간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털길만 걷자


새끼 시절에 털이 아주 짧은데 덩치는 날마다 너무 빨리 커서 감당을 못해 유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빨리 클 줄 모르고 아주 귀여운 새끼일 때 분양 받았다가 놀래서 못키우는 경우라 보면 된다.

날 한번 키워봐


북극곰 새끼 같기도 하고, 사교성도 좋은편에 애교도 많아 선호도가 높다. 대신에 공격성이 없어 집을 지키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썰매견 출신이라 활동량이 장난 아니며, 힘도 쎄다. 

나랑 놀자


추운지방에 있던 견종이라 한국에선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어주고 개 전용 쿨팩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추위에 잘 견딜 수 있을지에 특화시켜서 품종개량된 산물 그 자체인 만큼, 더위에 많이 취약하다.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어줄 수 없다면, 생명존중 차원에서 가급적 키우지 않는 편이 좋다. 털을 밀어볼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이중모 견종의 특성 상, 털을 필요 이상으로 짧게 깎으면 영구적 탈모 증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피부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털이 많은만큼, 젖었을 때 잘 안말려주면 피부병에 걸리 위험도 높다.

대형견이면서도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개라, 인간에 대한 의존성이 상당히 높다. 집 밖에서 인간과 따로 생활하는 실외견으로 취급할 경우 그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실외에서 키우다 자칫 집 밖으로 나가버릴 경우 그대로 못찾게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목줄을 걸어 한자리에 고정 시켜놓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실내견으로 키우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모두 외출하고 집에 혼자 남게 될 시 어떤 견종보다 쉽게 분리불안에 시달린다. 

힝..


사모예드의 수명은 12~13년 정도며, 분양가는 40~70만원 정도이며, 혈통에 따라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