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모든 것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 '그레이 하운드'

스마트 주인장 2021. 8. 13. 17:55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가 그레이 하운드다.

심슨 가족 산타의 작은 도우미


그레이하운드의 원형은 무려 수천년 전, 중동 지방이나 이집트에서 유사한 개를 길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니키아인들의 무역 루트를 타고 지중해 지방으로 퍼진 끝에 10세기 이전 영국에 안착했다. 이름의 유래는 두가지. 말 그대로 털 색이 그래서란 설과 페니키아의 교역 시대부터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레이하운드라는 말도 있지만 어느쪽도 이거다 싶은 정설은 아니다.

개 세계의 스프린터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속도. 개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개이다. 게다가 개 중에서는 드물게 눈이 좋으며, 사냥시에도 후각보다는 시각을 주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동물을 보고 추격하는 데는 능하지만 냄새를 따라 추적하는 일은 못 하기 때문에 그레이 하운드를 데리고 사냥을 나갈 때는 냄새 맡는 개가 별도로 필요하다.

그레이하운드는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졌다. 무리 지어서 사냥하고 달려야 했기 때문에 다른 개들에 대한 공격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사냥감을 맹렬히 쫓으며 토끼와 같이 작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는 적합하지 않다. 

공격성은 없다


그레이하운드는 어린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공격적이지 않기 때문에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 하지 않고 성가셔서 떠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부분의 하루 동안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한다. 지구력이 사실은 높지 않으며 다른 견종들과 달리 운동 요구량이 적다. 

모든 시각 하운드와 같이 그레이하운드는 쫓는 본능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충분한 사회화 및 훈련을 거쳐 다른 반려동물들과 지낼 수 있다. 대형견이지만 깔끔하고 날씬한 반려견을 원하는 가족에게 적합한 반려견이다. 

날씬한 반려견


그레이하운드는 평균적으로 털은 짧고 매끈하며 관리하기 쉽다. 흰색, 엷은 황갈색, 붉은색, 회색 그리고 얼룩무늬 등 다양한 색깔의 털을 가진다. 그레이하운드는 체지방이 없으며 욕창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주인들은 푹신하게 쉴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수컷 그레이하운드는 26에서 30인치이며 65에서 70파운드까지 나간다. 암컷은 수컷보다 더 가벼운 60에서 65파운드 정도 나간다. 키 68 ~ 76cm, 몸무게 23 ~ 40kg 정도로 왠지 골프장 같은데 누워있는 이미지의 그 털짧은 녀석이 이거다. 애완견으로 개량한 작은 그레이 하운드는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라는 개량종이다. 키 32~38cm, 몸무게 3~5kg 정도로 훨씬 작다.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개가 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은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운동을 오래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 견종은 "40mph 카우치 포테이토(게으름뱅이)"라고 불린다. 그레이하운드는 무리 짓는 견종이며 가족을 자신의 무리로 무리없이 받아들인다.

그레이 하운드의 평균 수명은 10-1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