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모든 것

불독의 종류와 성격 및 단점

스마트 주인장 2021. 8. 13. 17:05

Bulldog.

흔히 쓰이는 불독의 정확한 표기법은 불도그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불독으로 굳어져버려 불도그라 부르는 사람을 보긴 힘들다.

Bulldog

 

영국의 국견으로 잉글랜드 원산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투견이며, 영국 토착견과 마스티프로와의 교배로 만들어졌다고 하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다. 이름의 뜻은 숫소(bull) 개(dog)로 소를 잡기 위해 태어난 견종이다.

 

전체적으로 머리가 크고, 아래턱이 올라가 있다. 주름이 많고, 주둥이는 매우 짧다. 불도그같이 주둥이가 짧은 개들을 단두종이라 부르는데 코가 위로 벌어져 코를 심하게 곤다.

 

늠름

 

종류가 의외로 많다. 잉글리쉬 불도그, 아메리칸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가 대표적이며, 콘티넨탈 불도그와 올드 잉글리쉬 불도그도 있다. 옛날 그림들을 보면 지금보다 날씬하고 곱상하게 생겼다.

 

과거 영국에서 소는 중요한 재산이었다. 허나 발정기가 되면 수소는 많이 사나워졌고 그 수소를 처리하기 위해 소와 개의 싸움을 놀이로 만들었다. 쇠사슬에 묶인 숫소에게 제일 끝까지 매달려 있는 개의 주인에게 상금을 주는 이 놀이는 '불 베이팅' 이라고 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불도그가 정식으로 불리기 전, 사납고 억센 마스티프류의 잡견을 파수견이나 경비견 등으로 사용했는데, 불 베이팅 경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키우던 밴도지와 부쳐스도기들을 투입시켰고 불 베이팅을 굉장히 좋아하던 어느 백작에 의해 불 베이팅에 가장 알맞게 개량되어 태어난 견종이 바로 불도그이다.

숫소 전문 싸움꾼으로 개량된 불도그는 다른 밴도지나 부쳐스도기보다 다치는 횟수와 죽는 횟수가 적었다. 승승장구하던 불도그의 전성기는 황소 애호가였던 데뵨셔 공에 의해 불 베이팅이 공식적으로 폐지되고 개와 개의 싸움 투견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막을 내렸다. 소는 잘 잡지만 개는 잘 못 잡던 불도그는 멸종의 위기에까지 처했으나 성격이 순해지고 몸집도 작아지며 지금처럼 개성이 강한 가정견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못생길수록 가격이 비싸다

 

너무나도 유명한 불도그였기에 나위 견종만 하더라도 불 테리어, 불 마스티프, 보스턴 테리어, 프렌치 불도그, 복서 등등 인기에 걸맞게 가정견화가 되면서 다른 여타 견종들의 새로운 탄생에 관여한 견종계의 할아버지 정도 되는 견종이 불도그이다.

 

현재의 불도그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한 세기에 걸쳐 근친교배를 통한 개량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몸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져 심장 등 장기에 선천적으로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불도그는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탄생했으며, 자연 상태에서는 도태되거나 멸종될 수 밖에 없다. 이 종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원래 잉글리쉬 마스티프와 몇대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피를 섞어줘야 한다. 불도그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이종교배를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상당히 많다.

 

어깨 깡패

 

단모종이라 털이 많이 빠지고, 털이 짧고 빳빳해서 실내에서 키울시 각오를 해야한다. 침을 많이 흘리고 초보자가 기르기엔 충분한 공부를 한 후 분양 받기를 권한다.

 

애정이 많고 순종적이며, 외모와는 달리 온순한다. 짧은 주둥이로 인해 호흡기에 문제가 있어 장시간 운동을 하면 숨이 차지 않게 잘 봐줘야 한다. 숨이 차서 평소와 다른 숨소리를 내면 천천히 안정시키고, 심해지면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한다.

 

평균 수명은 8~10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