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모든 것

너무 똑똑한 보더콜리의 성격과 단점

스마트 주인장 2021. 8. 13. 17:59

원산지는 영국으로 브리튼 섬의 품종인 콜리의 일종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 지방에서 양치기 개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보더 콜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보더 콜리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로 유명하다. 3살짜리 어린아이의 지능과 동등할 정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체이서'라는 개체는 1022단어를 알아듣는다. 너무 똑똑해서 교육이 잘못되면 꾀병이 많아진다. 그리고 양치기 개로서 활동량도 장난이 아니다. 하루 2시간 이상은 산책을 시켜줘야하며 주인이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지랄견이 될 수도 있다. 미국에선 보더 콜리의 신체능력을 '괴물'이라 칭하고도 있다. 너무 똑똑한 나머지 파양률도 높아 초보자들이 기르기엔 매우 어렵다. 보더 콜리는 견주가 견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보통견들이랑은 훈련을 달리해야 한다는 말씀.

 

활동량이 장난이 아니다

아직 목양견으로 활동하고, 다른 목양견들과는 달리 고양이과와 비슷하게 몸을 앞쪽으로 숙인 채로 양들을 노려본다. 보더 콜리의 시조인 Old Hemp라는 개가 이 방식으로 목양하는 것을 본 주인이 종견으로 쓴 것이 오늘날 보더 콜리의 기원이다. 어린아이들을 양으로 알고 몰다가 말을 안 들으면 물 수도 있다.

 

고양이과와 비슷한 자세

 

처음 한국에 보급된 것은 1990년대 말. 한국에서 보더 콜리가 퍼진지는 30년도 채 안된다. 굉장히 짧은 편.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다는 인식 때문에 분양을 잘 안하려고 했다. 일본을 통해서 수입하는 편. 한국의 초대 보더콜리 중 하나는 개인이 아닌 농장 위주로 들어왔다. 빨리 수를 늘리려는 농장주들이나 생각없이 기르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할아버지뻘 되는 개체와 손녀뻘 되는 개체가 교배되는 등 근친교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KBCC 등의 단체나 개념있는 애견인 위주로 근친교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이어졌고 차츰 해외에서 새로 유입되는 개체들로 인해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개체수가 여전히 소수인지라 과거에도 그랬듯 농장이나 생각없이 기르는 사람들 위주로 근친교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전자는 알면서 하고 후자는 모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초창기엔 쉽게 죽는 강아지들도 제법 많다. 따라서 보더 콜리를 분양 받을 시 농장이라면 해외에서 직수입한 것을 추천하며 그렇지 않다면 보더 콜리의 조예가 깊은 가정집에서 혹은 전문 켄넬에서 분양받는 것이 좋다.

 

분양은 제대로 알고 받자

 

보더 콜리의 수명은 10-17년이며, 가격은 상당히 비싼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