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
지구상에서 오래된 견종 중 하나. 그 역사는 무려 5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프간 하운드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 탔던 개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개다.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며 교역로를 따라 기원전 5000년경에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하여 영양·가젤·늑대 등의 사냥에 이용되었다. 기원전 6세기경에 제작된 그리스의 태피스트리에도 등장하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서구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해 1886년 영국에 반입되었고, 미국에는 1926년경 소개되었다. 2005년 한국에서 탄생시킨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는 3살 된 아프간 하운드의 피부세포를 이용하였다.
사냥개로 널리 쓰였지만 아름다운 외모가 주목받은 이후로는 애완용으로 개량되어 많이 온순해졌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유층이 매우 아끼던 개였다. 사실. 키우는 게 까다롭다보니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제법 큰 개라 식비가 많이 드는 등 여러모로 신경쓸 게 많다. 그렇기에 원산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왕족이나 귀족이나 부유층들이 키우던 것도 보통 개와 달리 키우자면 정성이 많이 들기 때문이란 점도 있다.
키는 60~75cm, 몸무게는 20~29kg 정도.
'애견계의 미운 오리 새끼'라고 불린다. 성견의 우아하며 귀족적인 외모와는 달리 새끼 때의 모습은 털도 짧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똥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머리는 나쁘다. 복종 훈련 테스트와 IQ 테스트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종마다 1위부터 79위까지 순위를 매긴 결과 당당히 79위를 차지했다. 다만 아프간 하운드는 매우 독립적인 생활을 즐긴다. 그래서 IQ 테스트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다소 저평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독립심이 강해 길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반응이 빨라 수렵견으로 많이 애용된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품종 개량이 이루어져 이전보다 믿음직스럽고 유순해졌다. 다른 견종에 비해 시각에 의존해 사냥을 하는 경향이 있어 움직이는 물체에 예민하므로 보호자가 없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사회화 훈련을 하지 않으면 하운드종 특유의 장난기와 거친 면을 고치기 어렵다. 또한, 키가 크고 잘 뛰어오르기 때문에 높은 담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선 정말 보기 힘든 견종이기 때문에 특이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호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값도 비싸거니와, 털 관리하는 비용이라든지 정말 돈이 많이 드는 개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고 위에 서술한 대로 무척 정성도 많이 들여야 한다. 긴 털은 매일 빗어 주는 것이 좋다.
아프간 하운드의 수명은 1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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